2013카잔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 중인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이 두 경기 연속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지난 7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100대 98로 짜릿한 2점차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여유로운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8일 열린 오만과의 경기에서 126대 77로 대승을 거뒀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쿼터 초반부터 오만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한국이 경기 초반 11점을 내는 동안 오만은 단 한 개의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1쿼터에 34점을 몰아넣으며 12득점에 그친 오만에 크게 앞서갔다.
이후에도 매 쿼터마다 기량차이를 보인 한국은 3쿼터에 35득점을 올리는 저력을 보이며 126대 77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특히 3점 슛 성공률이 47%로 49개를 시도해 23개가 링을 가르며 정확도 높은 외곽슛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인 연세대의 허웅은 한국의 첫 득점을 올렸고, 3점 슛 5개를 포함해 혼자서 27득점에 성공했다. 허웅을 중심으로 김지호와 정효근도 각 14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여유로운 승리를 거둔 한국은 9일 러시아, 11일 독일, 12일에는 에스토니아와 경기를 펼친다.
[사진. 대학농구연맹]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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