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발렌시아 CF 수비의 핵 에세키엘 가라이(33)가 재계약을 거부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 “가라이가 발렌시아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발렌시아는 1년 계약에 연봉 270만 유로(한화 약 37억)에 20경기 이상 출전 시 보너스도 약속했지만 선수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언론 <카데나 코페>는 “가라이가 전담 변호사를 통해 그가 팀과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 이에 올 여름 FA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라고 알렸다. 사실상 가라이가 발렌시아서 뛰는 것을 보는게 어려워진 것이다.
가라이는 올 2월 초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기 전까지 발렌시아 수비의 핵심이었다. 실제로 부상으로 가라이가 이탈하자 발렌시아 수비는 표류했으며 UCL 아탈란타 BC전에서는 한 경기서 4골을 실점하기도 했다.
발렌시아 1군 선수단 내 주전급 센터백은 이제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 엘리아큄 망갈라, 무크타르 디아카비 뿐이다. 세 선수 모두 올 시즌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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