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t&인터뷰①] ‘슬의생’ 조정석 “이익준은 ‘사기 캐릭’...난 다 잘하지 못해”

[st&인터뷰①] ‘슬의생’ 조정석 “이익준은 ‘사기 캐릭’...난 다 잘하지 못해”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5.29 14:16
  • 수정 2020.05.29 16: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조정석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조정석이 인생 캐릭터를 만나며 또 한 번 진가를 드러냈다. 조정석은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간담췌외과 의사 이익준을 연기하며 유쾌한 ‘인싸 의사’로 변신했다. 조정석의 의사 변신은 대 성공적이었다. 실력뿐 아니라 위트와 따뜻한 인간미까지 겸비한 의사 이익준의 모습은 안방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조정석은 동료 의사 채송화 역을 맡은 전미도와 아슬아슬한 로맨스로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28일 방송된 시즌 1 마지막 회에서는 이익준이 채송화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펼쳐지며 시즌2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제 드라마로 올 하반기 시즌2 촬영에 돌입한다.

의사 이익준을 완벽하게 그려낸 조정석의 이야기를 드라마 종영 후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귀 기울여 봤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성공리에 종영했다. 소외가 남다를 것 같다.

▶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으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슬기로운 제작진분들과 감독님, 작가님, 배우 등 함께하는 모두가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을 했다.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대본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마음이었는지.

▶ 회사를 통해 신원호 감독님과 이우정 작가님 작품에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엔도르핀이 확 돌 정도로 기뻤던 기억이 난다. 출연을 바로 결정한 건 아무래도 신원호 감독님과 이우정 작가님과 함께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가장 컸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의 캐스팅 단계에서 제가 가장 먼저 캐스팅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저는 상대 배우 혹은 대본 내용을 알지 못했었고 그런 상황에서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오직 감독님과 작가님을 향한 믿음이었다.

배우 조정석

 

- 드라마의 인기를 예상했는가. 사랑을 받을 수 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 평범하지만 힘이 있는 사람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했던 작품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봐주시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어느 정도 했던 것 같다.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 속에 담긴 따뜻함과 감동, 유머 이런 것들이 가진 강력한 힘, 이게 우리 드라마가 사랑받을 수 있던 원동력인 것 같다.

-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와 첫 호흡한 소감은.

▶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우정 작가님의 글은 볼 때마다 너무 탄탄하고 아이디어가 좋으셔서 매번 놀람과 감동의 연속이었다. 신원호 감독님은 저희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감동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배우 혹은 스태프 등 주변 사람들을 너무나도 따뜻하게 잘 챙겨 주셨다. 흔히 말해 츤데레처럼 아닌 듯하면서 감동을 주시는 스타일이다.

- 신원호 감독은 섬세한 디렉션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어떠했는가.

▶ 감독님은 정말 섬세하신 분이지만 디렉션을 많이 주시는 편은 아니었다. 촬영을 할 때 대사를 다르게 하거나 혹은 의미 전달이 달라진 부분들은 디렉션을 주시기도 했지만, 연기와 관련된 특별한 디렉션은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리허설 때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서로 같은 목적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또 제가 상황 속에서 여러 의견을 제시하면 감독님은 많은 부분을 수용해 주기도 했다.

- 새롭게 발굴된 배우가 활약한 ‘슬기로운 감빵생활’, ‘응답하라’ 시리즈와 달리 조정석이 캐스팅돼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전 작의 연속된 흥행과 시선에서 오는 부담은 없었는지.

▶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부터 부담은 없었다. 이전부터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기 때문에 대본을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 그래서 작품에 참여함에 있어 부담보다는 오히려 기대가 더 컸다.

- 밝고 유쾌한 ‘핵인싸’이자 ‘만능맨’인 이익준과 본인의 공통점·차이점이 있다면.

▶ 먼저 공통적인 부분은 긍정적인 마인드와 낙관적인 성격이다. 또 뒤끝이 없다는 점도 비슷하다. 차이점은 ‘이익준’은 너무 다 잘하는 사기 캐릭터인 것 같다. 나는 이익준처럼 모든 걸 다 잘하지 않는다. (웃음)

(인터뷰 ②로 이어집니다)

사진=잼엔터테인먼트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