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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 허윤동 "4회 첫 타자 잡은 후 긴장 풀려" [부산 S트리밍]

'고졸 신인 데뷔전 승리' 허윤동 "4회 첫 타자 잡은 후 긴장 풀려" [부산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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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허윤동
삼성 라이온즈 허윤동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4회 첫 타자 잡은 후 긴장이 풀려"

허윤동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투구수 97구, 4피안타 5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허윤동은 1~2회 두 차례의 1사 만루, 3회 2사 2, 3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안정을 찾기 시작하며 4~5회를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승리 투수가된 허윤동은 역대 9번째로 고졸 신인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후 허윤동은 "아직 승리가 실감되지 않는다"면서도 "기분이 좋다. 더 열심히 던져야할 것 같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경기 초반 많은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허윤동이다. 그는 "경기 초반 위기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선배님들이 잘 도와줬다"며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 집중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긴장을 할 수밖에 없는 1군 등판이었다. 허윤동은 "지난주부터 오늘 경기에 나가는 것을 알고 있었다. 1군 등판의 꿈을 이뤄서 좋지만, 긴장을 너무 많이했다"며 "직구 제구에 애를 먹으면서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했는데 4회 첫 타자를 잡아낸 후에는 긴장이 풀렸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윤동은 "다음 등판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조금 더 안정적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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