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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포커스온] ‘색(色)의 화사함’ 전북의 각고의 노력...마침표는 지자체 협력

[st&포커스온] ‘색(色)의 화사함’ 전북의 각고의 노력...마침표는 지자체 협력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05.25 11:05
  • 수정 2020.05.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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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하나의 변화가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 경우가 있다. 전북 현대의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이 그랬다.

2020시즌 K리그는 지난 8일 전북과 수원 삼성의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당분간 무관중 경기가 결정됐다.

전북은 이를 십분 활용했다. 관중석을 팬들의 메시지로 채웠다. 선수들을 응원하는 내용과 승리 의지가 담긴 걸개들을 걸었다.

이와 함께, '#C_U_SOON♥', STAYSTRONG'이라는 메시지로 지금은 잠시 떨어져 있지만, 팬들과 만남을 고대했다.

눈에 띄는 부분도 있었다. 카드섹션을 통해 관중석을 팀 컬러인 녹색으로 물들인 것이다. 적지 않은 비용과 인력이 투입된 각고의 노력이었다. 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기장 분위기는 화사해졌고, 색감 하나가 전체의 분위기를 바꿨다.

관중석의 초록색은 수원과의 개막전에 이어 대구FC와의 리그 3라운드까지 이어지면서 화사함을 유지했다.

이번 카드 섹션을 보고 팬들의 반응은 최고였다. 전북 서포터스 그린 패밀리 김재성 회장은 “녹색으로 물든 경기장을 보니 기분이 새로웠다. 특히, 경기장도 전북이라는 팀의 정체성을 장착한 것 같아서 좋았다. 비록 지금은 일시적이지만, 협의를 통해 의자 색을 바꿨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10년째 전북을 응원하고 있는 이대원 씨 역시, “경기장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 색 하나의 변화로 이렇게 화사해질 수 있나...”라고 감탄했다.

이를 인지한 울산 현대도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지난 2017년 색 변경, 이니셜 삽입 등 경기장 관중석 보수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실, 전주월드컵경기장도 의자 색을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색이 많이 바래면서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준공 이후 서포터스 석(N) 일부를 제외하고는 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전북 구단의 힘과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지자체의 시설관리공단이 발 벗고 나서줘야 가능한 부분이다.

경기장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전북의 각고한 노력은 지자체의 협력이 있어야만 빛을 발할 수 있다.

사진=STN스포츠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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