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알 베티스 윙어 호아킨 산체스(38)가 스페인 라리가 최고령 선수가 됐다.
21일 스페인 언론 <엘 데스마르케>는 “아리츠 아두리스가 오늘 고관절 부상 등으로 인해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현 등록 기준 라리가 최고령 선수 타이틀은 아두리스에서 호아킨으로 넘어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호아킨은 1981년 생의 윙어. 1999년 베티스B 팀에서 프로에 발을 내딛은 그는 베티스 1군, 발렌시아 CF, 말라가 CF, ACF 피오렌티나 등을 돌며 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 축구팬들에게는 2002 월드컵 8강 스페인전에서 이운재에게 막히며 페널티킥을 놓친 선수로도 알려져 있다.
전성기 시절 폭발적인 스피드와 피지컬로 측면을 붕괴시켰던 그다. 최근 운동 능력은 떨어졌지만, 이를 경험과 기술로 메우며 현재도 라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12월 라리가 16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는 38세 140일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폭발, 라리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매체는 “호아킨은 38세 10개월로 라리가 최고령 선수로 자리하게 된다. 그 뒤는 생일이 4개월 느린 디에고 로페스가 쫓는다. 이어 호르헤 몰리나, 샤를레스 디아스, 산티 카솔라, 살바 세비야, 이반 케야르 등이 또 뒤를 잇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스페인 언론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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