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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위’ U-19 대표팀, 유종의 미 거뒀지만 문제는 ‘리바운드’

‘13위’ U-19 대표팀, 유종의 미 거뒀지만 문제는 ‘리바운드’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3.07.04 10:32
  • 수정 2014.11.16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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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하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대회 참가한 16개 나라 중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오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13 FIBA U19 세계남자농구대회 코트디부아르와의 순위결정전 마지막 경기에서 73-67로 승리했다. 한국은 장신 포워드 최준용과 강상재가 각각 22득점, 21득점을 집중시키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는 자체로 박수를 쳐주고 싶지만 이번 대회 한국 선수들은 세계 각국 선수들과 경기를 치르며 리바운드 열세라는 문제점을 남겼다. 패한 경기는 물론 한국이 이긴 경기까지 제공권싸움에서 상대팀에게 뒤진 한국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한국은 코트디부아르에게 31-42로 11개나 많은 리바운드를 코트디부아르에게 내줬다. 한국은 조별 예선 경기와 순위결정전을 포함해 총 6경기를 치렀다. 이 중 한국이 리바운드에서 이긴 경기는 한 경기도 없었다. 한국 선수 중 두 자리 수 리바운드 개수를 기록한 선수도 없었다. 홈 팀 체코와의 첫 순위결정전에서도 96-95로 한 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했지만 리바운드에서는 38-55로 크게 끌려갔다.

그렇다고 상대 선수들에 비해 한국 선수들의 신장이 크게 작은 것도 아니었다. 리바운드의 열세는 곧 상대팀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득점과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쉬운 득점을 내주면서 한국은 무기력하게 실점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순위결정전 2차전이었던 세네갈과의 경기에서는 리바운드를 빼앗겨 역전패를 당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마지막 4쿼터 체력저하로 수비가 흔들렸고 골밑에선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려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본 프로농구 안양 KGC의 오세근 역시 “후배들이 생각보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아무래도 높이에서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긴 것이 문제가 됐던 것 같다. 자신감도 상대 선수들에 비해 많이 떨어지더라”며 후배들의 경기를 평가했다.

어린 나이에 세계무대에 나서 비록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값진 경험을 하고 돌아온 19세 이하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 이번 대회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다음 무대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한국 농구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사진. FIBA]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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