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효창운동장)=반진혁 기자]
한그루가 멀티골을 기록했음에도 해트트릭을 달성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벽산플레이어스는 16일 오후 5시 효창운동장에서 치러진 새벽녘과의 2020 K5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벽산플레이어스는 공수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른 시간 주도권을 잡았다. 계속해서 활발한 공격을 통해 쉴새 없이 새벽녘의 골문을 두드리면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벽산플레이어스의 수훈 선수는 단연 한그루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시종일관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적인 모습으로 팀 전술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발끝을 예열하던 한그루는 전반전에 안세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등에 업고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활약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후반 23분에는 김태원의 크로스를 가볍게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활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그루는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개막전 준비를 많이 했다. K5리그 권역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심 해트트릭을 기대했는데, 기회를 많이 놓쳤다. 많이 아쉽다”고 활약상에 만족하지 않은 겸손함을 보였다.
끝으로,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우리 팀만의 경기력이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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