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종덕이 퓨처스리그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나종덕은 16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7일 상무전에서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한 이후 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나종덕은 직구 최고 141km를 마크했고,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다. 1회말 나종덕은 선두타자 양우현은 1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김호재를 유격수 땅볼, 송준석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말에는 이성곤을 좌익수 뜬공, 백승민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나종덕은 최영진에게 5구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좋은 투구는 이어졌다. 나종덕은 3회말 김민수를 2루수 땅볼, 김도환을 유격수 땅볼, 이해승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기록했다.
실점은 4회에 나왔다. 타선이 한 바퀴 돈 4회말 선두타자 양우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나종덕은 후속타자 김호재에게 볼넷을 허용해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송준석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안정을 찾은 나종덕은 이성곤을 3루수 파울플라이, 백승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두 개를 늘렸고, 2루 주자를 견제사로 잡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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