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청담)=이보미 기자]
남자 프로배구 2020시즌 외국인 선수 7인이 확정됐다. 폴란드 출신만 2명이 지명을 받았다.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15일 오후 3시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는 연습경기 없이 영상과 자료만 검토 후 선수를 지명했다. 드래프트 현장에서는 외국인 선수도 없었고, 지명 받은 선수는 영상통화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드래프트 지명권은 직전 시즌 성적에 다라 확률 추첨으로 주어졌다. 예상을 뒤엎었다. 지난 시즌 7개 팀 중 6위를 차지했던 KB손해보험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말리 출신의 206cm 라이트 노우모리 케이타(19)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5위 삼성화재도 2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고희진 감독은 207cm 라이트 바토즈 크라이첵(30)을 지명했다.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던 우리카드가 세 번째 지명권을 얻었다. ‘전직 V-리거’ 레프트 알렉스를 호명했다.
4순위 대한항공과 7순위 현대캐피탈은 각각 비예나(27), 다우디(24)와 재계약을 맺었다.
5순위 한국전력은 미국 국가대표 출신 205cm 라이트 카일 러셀(26)을 품었고, 6순위 OK저축은행은 197cm 라이트 미카엘 필립(25)을 지명했다.
그동안 남자 프로배구에서 폴란드 출신 외국인 선수는 없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만 폴란드 출신만 2명이다. 크라이첵과 필립이 그 주인공이다.
필립은 영상통화를 통해 “같은 폴란드 선수가 2명이 뛰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크라이첵과 함께 뛰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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