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여자 유로 대회도 1년 연기된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5일 “2021 여자 유로 2021 대회를 2022년에 개최하게 됐다”라는 제하의 기사로 女 유로대회의 1년 연기를 재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회 주관 기관인 유럽축구연맹(UEFA)이 대회를 연기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코로나19 확산 위험 때문이고, 또 하나는 흥행 몰이를 위해서다.
영국은 5월 현재 총 확진자 수 세계 4위에 치사율이 14%에 이르는 등 코로나19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 결과로는 이번 사태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UEFA는 안전을 위해 2년 후인 2022년에 대회를 안정적으로 열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하나는 흥행 몰이다. 여자축구에 있어 올림픽은 월드컵 다음으로 주목을 받는 축구 대회 중 하나. 하지만 2020년 도쿄 올림픽 역시 1년 미뤄졌고, 이에 따라 올림픽 축구 여자 종목도 2021년에 진행된다. 만일 UEFA가 계획했던 해로 대회를 진행했다면 겹치는 상황이 와 흥행에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었다. 이에 1년을 더 미루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알렉산다르 세페린 UEFA 회장은 “우리는 여자축구의 흥행 상품 중 하나인 여자 유로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대회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 대회다”라며 적극 지원을 시사했다.
대회는 1년 미뤄졌지만 거의 모든 제반 사항은 계획했던 대로 진행된다. 경기장 역시 마찬가지. 2022년 대회는 영국, 그 중에서도 잉글랜드가 개최한다.
해당 대회에서는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이티하드 스타디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 리의 리 스포츠 빌리지. 로더럼의 뉴욕 스타디움. 밀턴 케인즈의 스타디움 MK.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브라이튼의 브라이튼 커뮤니티 스타디움 등 8개 경기장이 대회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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