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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채흥 2승+이원석 쐐기타' 삼성, 키움 상대로 위닝시리즈 [고척 S코어북]

'최채흥 2승+이원석 쐐기타' 삼성, 키움 상대로 위닝시리즈 [고척 S코어북]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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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맹활약 속에 2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3차전 맞대결에서 8-5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선발 최채흥이 3회말 3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아쉬운 장면도 나왔지만, 6이닝 동안 투구수 106구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타선은 이날 장단 14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김상수-김동엽의 테이블 세터에서 5안타가 나왔고, 4번 타자 이원석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이학주가 5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초반부터 확실하게 기선제압에 나섰다. 1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좌익 선상에 2루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동엽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아냈고, 이원석이 상대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134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섰다.

2회초에는 운이 따랐다. 2사 후 주자가 없는 가운데 김응빈이 때린 타구에 상대 유격수 김하성이 아쉬운 수비를 펼치며 삼성은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찬도의 타구는 전병우의 글러브를 맞고 튀며 행운의 안타됐다.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자 김상수와 김동엽이 각각 중전 안타로 추가 점수를 뽑아내며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리드는 길게 가지 못했다. 2회말 최채흥이 박병호와 김규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에 몰렸고 임병욱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3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이정후-박병호-이지영에게 각각 1타점 2루타를 맞으며 결국 4-4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삼성은 7회초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찬도가 바뀐 투수 김상수에게 볼넷, 김상수가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하며 주자를 쌓았다. 김동엽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삼성은 이성규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살렸다. 이어 이원석의 볼넷으로 다시 맞은 1, 2루에서 이학주가 싹쓸이 2루타를 기록하며 7-4로 달아났다.

9회초 삼성은 이원석이 승기에 쐐기를 박는 추가 점을 뽑아냈고, 9회말 우규민이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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