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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타율 8위' 키움이 1위인 이유…경기 중·후반의 무서운 집중력 [S포트라이트]

'팀 타율 8위' 키움이 1위인 이유…경기 중·후반의 무서운 집중력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1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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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4연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거침없이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의 뒷심이 무섭다.

키움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지난 8일 한화전부터 4연승을 질주했다.

현재까지 7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가운데 키움 타선은 위력적으로 터지지 않고 있지만, 경기 중·후반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가고 있다. 6번의 승리 중에 3번이 역전승이며, 5차례나 6회 이후에 결승타를 뽑아냈다.

시작은 지난 6일 경기부터 시작됐다. KIA를 상대로 7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키움은 8회초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뒤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뽑아내며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

이는 한 경기에 그치지 않았다. 8일 고척 한화전에서는 3-3으로 맞선 7회말 박병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승리를 쟁취했고, 9일에도 1-3으로 뒤진 7회말 3점, 8회말 1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또한 10일에도 0-3으로 밀리고 있던 경기를 5회말 1점과 7회말 대거 5점을 보태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분위기는 12일 경기에도 영향을 미쳤고, 6회말 이정후가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깨는 적시타를 기록했고, 고삐를 늦추지 않은 키움은 7회말 다시 한 점을 추가해 4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손혁 감독은 "타자들이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해서 어려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아직까지 타선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는 셈이다.

키움은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이정후, 박동원, 박준태 세 명에 불과하다. 팀 타율은 0.252로 8위지만 득점권 타율은 0.328(58타수 19안타)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경기를 토대로 보면 경기 후반에 득점권 찬스를 잘 만들고, 이를 점수와 잘 연결하고 있는 것이다.

4연승으로 분위기는 확실하게 가져왔다. 구위나 구속에서 아직 베스트 컨디션이 아님에도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2.76를 기록하며 굳건히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 주전급 선수들의 타격감만 오르기를 기대하는 키움이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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