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음주·흡연 등 일탈 행위로 물의를 빚은 정준원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 출연은 더 이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JTBC ‘부부의 세계’ 측은 11일 “정준원 출연 분량은 대본상 14회가 마지막이었다. 따라서 이번 주 최종회인 15·16회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부의 세계 해강이 본체 페북’이라는 글과 함께 미성년자인 정준원이 친구들과 음주·흡연을 하고 있는 사진들이 공개됐다. 또한 정준원은 전자 담배 사진과 함께 “살 사람”이라는 글을 올리며 담배 판매까지 시도하고 있다. 정준원은 2004년생으로 아직 17살 미성년자다. 미성년자의 술 담배 구입과 음주·흡연은 당연히 불법이다.
정준원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논란은 계속됐고 결국 소속사도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상황을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힌 소속사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준원의 일탈 행위에 분노를 나타내며 ‘부부의 세계’ 출연을 반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극중 적지 않은 비중을 맡으며 존재감을 나타냈던 그의 출연 분이 이미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씁쓸한 뒷모습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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