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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윕승' 이끈 손아섭 "팬 함성 그리워…경기력으로 보여줄 것" [수원 S트리밍]

'스윕승' 이끈 손아섭 "팬 함성 그리워…경기력으로 보여줄 것" [수원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5.07 22:42
  • 수정 2020.05.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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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팬분들 함성 소리가 가장 그리워. 야구장 많이 찾을 수 있게 경기력으로 보여줄 것"

손아섭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3차전 맞대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13년 만에 팀의 개막시리즈 스윕승을 이끌었다.

상대 선발 배제성에게 꽁꽁 묶이며 패색이 짙어가던 7회초 손아섭에게 2사 1, 2루의 기회가 찾아왔다. 손아섭은 상대 투수 김민수의 높은 131km 포크볼을 받아때렸고 타구가 우측 담장에 꽂히며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8회 1점과 9회 2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손아섭은 13년 만에 개막시리즈 스윕승을 거둔 것을 아냐는 질문에 "몰랐다"며 "오늘 힘든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는데 보탬이되서 부담감이 한결 나아졌다"고 웃었다.

홈런을 때려냈던 상황에 대해서는 "평소 초구를 좋아한다. 노리고 들어갔다기 보다는 '실투를 놓치지 말자'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구종에 상관없이 운이 좋게 머릿속에 그려놓은 포인트에 공이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올 시즌 3번 타자로 활약하게 되면서 한층 어깨가 무거워진 손아섭이다. 그는 "워낙 1~2번 형들이 출루를 잘 해줘서 나에게 좋은 상황이 많이 왔다. 모든 기회를 살릴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타점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를 비롯해 롯데는 지고 있는 중에도 시끌시끌한 덕아웃 분위기를 보였다. 손아섭은 "보통 경기에서 이기고 있을 때 덕아웃이 시끄럽고, 지고 있으면 조용한데, 올해는 경기에서 지고 있어도 이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며 "이런 분위기 때문에 1차전과 3차전에서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감독님께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셨고, 팀이 하나가 되는 것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

지난해 다소 부진을 겪은 손아섭은 9년 연속 이어오던 3할 타율의 기록이 무너졌다. 공인구 문제는 아니라고 손사래쳤다. 손아섭은 "공인구의 영향도 물론 있지만, 내 스윙의 문제였다. 3할을 치면 좋지만, 지난 시즌 부진을 계기로 많이 느꼈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자 손아섭은 "전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다. 선수는 경기장에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 잘하나 못하나 기쁨과 슬픔을 만끽하고 싶다"면서 "가을 야구에 목이 말라 있는데,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어 팬들의 함성이 더욱 그립다. 손아섭은 "팬분들의 함성 소리가 가장 그립다. 롯데가 많은 팬분들 앞에서 뛰는 팀인데, 코로나19를 계기로 고마움을 절실하게 느낀다"며 "앞으로 야구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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