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영화에선 성범죄 피해자였지만 현실에선 가해자였다. 온라인 성범죄를 다룬 영화에 출연했던 한 배우가 ‘몰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온라인 성범죄 소재 영화에 조연으로 출연한 A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영화와 관련해 ‘모델 섭외팀장’이란 직위를 가지고 있던 A씨는 여성 모델을 만나 해당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출연한 영화는 온라인 성범죄를 소재로 한 최근 개봉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영화에서 온라인 성범죄 피해를 입은 여러 피해자 가운데 한 명으로 출연한다.

지난해 7월 검찰은 A씨를 재판에 넘겼고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해자는 A씨의 월급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다. 그러나 A씨는 한 영화 제작사 직원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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