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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왔는데 김해란이 없네, 박미희 감독의 고민

이다영 왔는데 김해란이 없네, 박미희 감독의 고민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4.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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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감독
박미희 감독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국가대표 세터를 새롭게 영입했지만, ‘미친 디그’ 리베로 김해란은 없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의 고민도 깊다. 

흥국생명은 2020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 영입에 성공했다. 이재영은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으로 총액 6억원에 잔류를 택했다. 현대건설을 떠난 이다영은 연봉 3억원, 옵션 1억원으로 총액 4억원에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 

1996년생 쌍둥이 자매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다만 1984년생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현역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지난 23일 박미희 감독과의 2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박 감독은 “나를 믿고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쌍둥이’를 잡았지만 ‘김해란 공백 지우기’라는 과제가 남았다. 박 감독 역시 “장단점이 있다. 해란이가 빠졌다.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팀 전력에서 김해란이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 2017년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해란은 꾸준히 안정적인 수비력을 드러냈다. 다만 팀은 2017~18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등 변수로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에서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팀은 6위로 시즌을 마쳤다. 

2018~19, 2019~20시즌에는 각각 외국인 선수 톰시아, 루시아가 함께 했다. 동시에 이재영이 공수 양면으로 균형을 갖춘 국내 최고의 레프트로 자리매김하면서 전력이 강화됐다. 2018~19시즌 통합우승의 영광을 누렸고, 2019~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3위를 차지했다. 이를 뒷받침한 주인공이 바로 김해란이었다.  

비단 경기력뿐만이 아니다. 김해란은 경기 중에도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으로 팀을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부터 레프트 신연경에게 리베로 유니폼을 입혔다. 신연경을 중심으로 김해란 빈 자리 채우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다영 영입으로 기대하는 점은 공격의 다양성이다. 이다영은 현대건설에서도 센터 양효진, 정지윤 등을 고루 활용하며 ‘토털배구’를 선보인 바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레프트 이재영은 물론 센터 이주아와 김세영 등 공격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된다.

흥국생명은 약화된 수비력을 공격력으로 지우겠다는 각오다.  

한편 흥국생명 주전 세터 조송화는 IBK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겼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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