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으로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개막에 서두르지 않을 전망이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16일(한국시간)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야구가 공중보건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잠재적으로 시작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메이저리그는 스프링캠프를 중단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가 불가능해지면서 개막을 무기한으로 연기했다.
메이저리그는 개막 형식과 일정을 놓고 무관중 경기 등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지만, 여전히 개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애리조나 정규리그 계획을 지지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애리조나 주지사도 프로 스포츠의 재개에 힘을 보탰다.
이에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여전히 코로나19가 안정되기 전까지 개막을 하지 않겠다고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현재 미국은 2만 7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만 61만명이 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프로 스포츠가 정상적으로 개막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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