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메이저리그도 급여 삭감에 나섰다.
'AP 통신'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자신을 비롯한 임원진의 급여를 35%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0년 우리 임원들과 나의 급여를 평균 35%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계속해서 "4월 급여를 받은 전 직원들이 5월 31일까지 계속해서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구단주와 구단들이 매우 어려운 재정 문제에 직면해 있는 환경에서 나의 결정을 지지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는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됐고, 정규시즌 개막도 현재 무기한으로 연기됐고, 자연스럽게 재정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급여를 삭감하게 된 것이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개막일부터 60일간 총 1억 7000만 달러의 연봉을 우선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2020시즌이 모두 취소될 경우 40억 달러의 연봉에 대한 권리를 포기한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개막 형식과 일정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 중이지만, 현재 개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보건 당국의 허가가 나올 때까지 시즌을 치르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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