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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재개' 최지만 "귀국은 옳은 결정, KBO 개막하면 뛰고 싶을 것" [일문일답]

'훈련 재개' 최지만 "귀국은 옳은 결정, KBO 개막하면 뛰고 싶을 것" [일문일답]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4.13 15:26
  • 수정 2020.04.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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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귀국은 옳은 결정, KBO리그가 개막한다면 뛰고 싶을 것 같다"

최지만은 13일 인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친형 최정우씨가 운영하는 위드베이스볼아케데미에서 국내 처음으로 훈련 모습을 공개하고 인터뷰의 시간을 가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으로 연기된 가운데 최지만은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비교적 안전한 한국에서 몸을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최지만은 2주간 스스로 자가격리를 선택했고, 지난 8일부터 훈련에 복귀했다.

캐치볼을 비롯해 토스배팅을 이어간 최지만은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야구 하면서 이렇게 많은 취재진은 처음 본다"며 웃었다.

다음은 최지만의 일문일답

Q. 자가격리 기간 동안 어떻게 지냈고. 훈련은.
▶ 집에서 푹 쉬었다. 어머니 밥도 많이 먹고, 집에서 강아지랑 같이 많이 놀았다. 격리 끝난 뒤에서 여기서 훈련을 하면서 다시 몸을 천천히 올리고 있다. 캐치볼과 T-배팅 등을 하고 있다.

Q. 팀과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는가.
▶ 항상 한국시간 12시에 영상통화하면서 상태를 보면서 어떻게 운동하는지 근황을 전하고 있다. 다른 부분은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팀과는 몸 상태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있고,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Q. 코로나19가 장기화된다면 계획은.
▶ 지금은 계획이 없어서 계속해서 훈련을 해왔다. 장기화된다는 말을 들어서 잠시 운동을 쉬었다.

Q.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데.
▶ 경쟁은 항상 하는 것이다. 누가 왔다고 해서 전혀 개의치 않는다. 항상 할 것만 한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올해 촉도 좋고, 훈련도 열심히 했는데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

Q. 올림픽에 대한 욕심은.
▶ 올림픽뿐만 아니고 국가대표는 항상 운동선수로서 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어필했다. 프리미어12, WBC를 비롯해 국가대표를 하고 싶었다.

Q. 소속팀에 대한 허락.
▶ 올림픽은 팀이 문제가 아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문제다. 프리미어12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무슨 대회인지 잘 모르더라. 나가고 싶다고 하니까 팀에서 흔쾌히 허락했었다. 국가대표라는 옵션을 항상 넣어왔었다.

Q. 귀국 당시 미국의 상황이 나쁘지 않았는데 결정 계기는.
▶ 결정하기까지 많이 힘들었다. 다시 들어갔을 때 격리를 해야 하고 한 달 정도 훈련을 하지 못한다. 메이저리그 팀 시설을 오픈한다고 했다가 폐쇄가 되서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귀국을 선택했다. 비행기도 많이 없어서 선택이 힘들었다. 어디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플로리다 주에서 벗어나면 격리를 시킨다고 해서 한국을 가는 것이나 미국에 있는 것이 똑같은 상황이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Q.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연락은.
▶ 선수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어떻게 운동을 하는 것인지를 묻는다. SNS를 통해 근황을 알 수 있다. 이 시기에 하는 것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이 방황하고 있더라. 결혼한 선수와 아이가 있는 선수가 있어서 그 상황에 맞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았다.

Q. 한국인 메이저리거와 연락은.
▶ 신수형과 연락을 하고 있다. 더 빨리 정보를 들을 수 있어서 연락을 하고 지냈다. 모든 선배들과 연락한다. 내가 막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배지환, 박효준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Q. 애리조나 리그에 대해서는.
▶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도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생명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갈망질팡 하는 것 같다.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Q. SK와 훈련은.
▶ 손차훈 단장님과 연락을 했고, 감사하게 도와주신다 했다. 지금은 격리 중이기 때문에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팀도 부탁을 해서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지금은 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미정이다. 실내에서만 훈련을 해도 된다. SK 선수들도 좋아해 줘야 한다. 나로 인해서 분위기가 바뀔 수 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Q. 미국보다 한국이 나은지.
▶ 귀국은 옳은 판단이었다. 미국에서는 나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심리적인 위축이 있었지만, 가족이 있기 때문에 안정감을 느낀다.

Q.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
▶ 메이저리그가 시작을 해야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빨리 개막을 해야 하지만 코로나19가 사라져야 한다.

Q. 보강한 점이 있다면.
▶ 지난해는 즐거웠고, 한층 더 좋아지고 성숙해졌다. 올해는 편해졌다. 보완의 문제가 아니고 편안하게 하고 싶다.

Q. 무관중에 대해서.
▶ 선수들한테는 경기를 꼭 와서 봐야 하는 것은 아니다. TV로 볼 수 있다. 나는 찬성이지만, 선수들도 사람이고 가정의 가장으로 안전이 우선이다.

Q. 지난해 가장 좋았던 점은.
▶ 와일드카드를 나갔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국내 프로야구가 개막한다면.
▶ 여기는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고, 미국은 나빠지고 있다. 한국이 좋아진다고 미국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이 개막을 한다면 뛰고 싶을 것 같다. 은퇴하면 이런 기분일까 싶다. TV에 나와서 경기를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쉽더라. 많이 길어진다면, 잊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

Q. 세레머니.
▶ 세레머니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았다. 팀 선수들과 다 같이 한 것이다. 항상 단체생활을 해왔다. 팀이 침체되거나 연패했을 때 웃기려고 노력했다. 분위기가 다운이 되면 다음날도 영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레머니를 했던 것이다.

Q. 사무국에서 주급으로 돈을 주는데.
▶ 돈이 나온다고는 하는데 마이너리거는 덜 나온다고 들었다. 그런 부분에서 나는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추신수 선배님이 좋은 선행을 하셨고, 존경스럽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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