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오디온 이갈로(30)가 맨체스터 더비전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최고의 순간으로 뽑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이갈로가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던 내용을 전했다.
이갈로는 팬으로부터 “맨유 합류 이후 가장 최고의 순간은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맨체스터 더비전 승리”라고 답했다.
이어 “맨시티전 승리 이후 라커룸 분위기는 완전히 미쳤었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맨유는 지난달 9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맨시티와의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의 리그 순위는 5위가 됐고, 4위 첼시를 바짝 추격하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맨유는 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센스를 발휘해 찍어 차 연결한 킥을 앙토니 마시알이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맨시티의 골문이 비어있는 것을 보고 스콧 맥토미니가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날 이갈로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으로 2분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지역 라이벌 팀과의 맞대결 승리, 이후 환상적이었던 라커룸 분위기 등을 감안해 맨시티전을 맨유 합류 이후 최고의 순간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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