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제이미 캐러거가 우승을 원하는 해리 케인(26, 토트넘 홋스퍼)에게 가능하면 빨리 이적을 하라고 권유했다.
캐러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를 통해 “케인은 가까운 미래에 이적하지 않으면 상황은 꼬이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케인은 오는 7월 27살이 된다. 28세가 되면 클럽은 심리적으로 차이를 느낀다. 30세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고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해 높게 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면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케인이 가까운 미래에 이적을 고려하는 것은 합리적이다. 토트넘 팬들은 서운할 수도 있지만, 우승을 위해 고민하는 입장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자타가 공인하는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다. 탁월한 득점 감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15-16, 2016-17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팀이 필요할 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면서 절대적인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골든 부츠를 거머쥐는 등 이름값을 알린 케인이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빅 클럽과 연결되면서 매번 이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케인 역시,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계속 있을 이유가 없다”고 우승을 위해서 이적을 선택할 수도 있는 뜻이 내포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에이스 케인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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