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조기 종료에 따른 우승팀 결정을 극구 반대하는 입장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4일(한국시간) “시즌이 조기 종료되면 현재 선두인 바르셀로나는 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극구 반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명예와 부를 모두 챙기고 싶다는 입장이다. 정상 종료가 아닌 이대로 끝나 우승을 하는 것은 업적의 성공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남은 일정에서 5번의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를 치르지 못하면 1650만 유로(약 220억)의 손해를 본다”고 이유를 설명하면서 TV 중계권료에서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이벤트,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유럽에서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각국 리그,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가 모두 중단됐다.
재개 시점을 가늠할 수 없어 리그 조기 종료, 취소, 상황 진정 후 재개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코페>에 따르면 스페인프로축구연맹은 구단 투표를 통해 잔여 일정 취소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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