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김해)=박승환 기자]
"공격적으로 타석에 임했어"
김민수는 3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4차 자체 청백전에서 원정팀의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일 3차 청백전에서도 홈런포를 가동했던 김민수는 이날도 0-1로 뒤진 2회초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몸 쪽 높은 직구를 받아때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벼락같은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경기 연속 홈런.
경기후 김민수는 "공격적으로 치려고 매 타석 노력을 했다. 감독님과 타격 코치님께서 스스로 노리는 공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강하게 스윙하라고 하셨고,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홈런을 기록한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볼 카운트가 불리하지도 유리하지도 않은 상황이어서 볼에 반응하려고 했다"며 "(박)세웅이 형이 컨트롤이 좋기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몸 쪽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돌렸는데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규리그 개막전이 연기된 가운데 김민수는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지금은 체력 관리가 최우선인 것 같다. 감독님께서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신경을 써주신다"며 "몸 관리 하는 방법을 배워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1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김민수는 지난해 경찰청에서 전역한 뒤 오프시즌 질롱코리아에서 경험을 쌓았다. 1루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김민수는 주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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