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선순위는 레알 마드리드다.
영국 매체 90min은 2일(한국시간) “포그바 측은 맨유에 다가오는 여름 이적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포그바는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망 등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우선순위는 레알이다. 우상인 지네딘 지단 감독과 함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레알 역시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맨유와 계약 기간은 오는 2021년 6월까지다. 여기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유와 불협화음이 계속됐다. 이적료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질타와 함께 불화설이 제기됐고, 팀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포그바 역시 에이전트를 앞세워 이적을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희망 행선지는 레알이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레알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내 훌륭한 선수를 보내고 싶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레알 측 역시 포그바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단 감독이 대대적인 리빌딩에 적합한 자원이라고 판단해 영입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적료가 관건이다. 맨유는 포그바와 동행 연장을 희망하고 있고, 내주더라도 이에 맞는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재정이 악화되면서 레알도 자금이 풍부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대안으로 가레스 베일 매각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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