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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워크맨 '일베 논란'에 간곡한 사과+해명...”제작진 믿어달라“

장성규, 워크맨 '일베 논란'에 간곡한 사과+해명...”제작진 믿어달라“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3.20 15:40
  • 수정 2020.03.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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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워크맨‘ 영상 화면.
유튜브 채널 ’워크맨‘ 영상 화면.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워크맨’을 둘러싼 ‘일베 논란’에 오해의 소지를 준 점을 사과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는 ‘장성규님으로부터 영상을 전달받았습니다. 그 분의 뜻에 따라 편집 없이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워크맨‘은 방송 중 일베(일간베스트) 용어 의혹을 샀다. 11일 공개된 영상에서 ’노무‘라는 단어가 들어간 자막이 나온 것. 해당 단어는 극우 커뮤니티 일베에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다. 이외에도 ’노알람‘이란 단어와 ’N2O'를 'NO2'로 표현한 점들이 의혹을 샀다.

이에 대해 '워크맨' 측은 논란 당시 ”자막에는 정치적 함의나 불순한 의도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고, 워크맨 제작진은 일베라는 특정 커뮤니티와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2차에 걸쳐 게재한 바 있다.

이날 제작진은 영상을 시작하며 자막으로 "오늘 새벽, 갑작스레 동영상 하나를 받았다. 혹여나 이 영상으로 인해 최근 논란이 출연자에게 옮겨가진 않을까 우려되어 고민했지만 그 분의 진정성이 담긴 요청에 의해 편집 없이 영상을 올린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장성규는 어두운 표정으로 "최근 '워크맨'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욕심에 이렇게 인사드린다. 먼저 이번 일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또 이번 일로 염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모든 상황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리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는 '워크맨'을 제 몸처럼 생각한다다. 지난 일 년 동안 가장 아끼고 있는 프로그램이고 '워크맨'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웠고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 참 컸는데 이런 일로 오해를 하시게 만들고 또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점 너무나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일이 있자마자 직접 인사드리고 뭔가 대화도 나누고 싶었고 소통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늦어진 것은 혹시나 제 짧은 생각에 여러분들께 바로 표현해드리고 대화를 나누면 혹시나 더 오해가 커지거나 또 다시 상처를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진 않을까 염려가 됐다"고 말했다.

일주일 동안이나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는 장성규는 "너무나 마음이 무거웠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오해를 풀어드릴 수 있을지 고민 끝에 다 떠나서 제가 느낀 그대로를 말씀드리는 게 최선이 아닐까 하는 판단이 섰다. 저희 제작진에 대한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제작진 덕분에 '워크맨'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제가 봐온 저희 동생들은 좋은 동생들이다. 여러분들께 즐거움 드릴 수 있는 콘텐츠 만들고자 하는 마음밖에 없는 아이들이다. 그리고 제가 저희 동생들을 평가할 자격은 없지만 제가 느꼈던 동생들은 여러분들이 오해하시는 그런 동생들이 아니다. 한 번만 믿어주시고 다시 한번 예쁘게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간절하게 이야기했다.

‘워크맨’의 연출을 맡은 고동완 PD는 한 매체를 통해 ”자신은 어떠한 커뮤니티도 하지 않고 비하 표현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장성규는 해당 인터뷰를 언급하며 "저는 동완 PD가 인터뷰한 내용 전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제작진분들이 큰 애정을 갖고 일주일 정말 여러분들께 즐거움 드리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장성규는 반성의 뜻을 거듭 밝히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저희가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은 앞으로 더 실수 없이 즐겁고 유익한 정보들을 드릴 수 있는 콘텐츠를 선물해드리는 게 아닌가 싶다"며 "노력하겠다. 더 조심하고 더 신중하겠다. 저희 동생들 예쁘게 봐주시길 부탁드리면서 인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워크맨‘ 영상 캡처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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