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추신수를 비롯한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단이 모두 캠프 잔류를 선택했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개막이 중단되거나 연기됐다. 메이저리그뿐만이 아닌 다양한 종목에도 영향을 끼쳤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선수들에게 캠프지 잔류와 연고지로 돌아가는 것, 고향으로 돌아가는 세 가지 선택지를 제공했다. 이에 텍사스 구단은 투표로 실시했고, 만장일치로 캠프지 잔류를 선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텍사스는 "일주일 동안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텍사스 캠프에는 두 팀을 구성할 수 있는 48명의 선수가 남아 있다. 필요에 따라 마이너리거들도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야수 조이 갈로는 "'집에 가고 싶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며 "모두가 팀에 남고 싶어 한다"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베테랑' 추신수는 "우리는 오프시즌과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시즌을 준비해왔다"며 "많은 선수가 시즌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 이 힘을 잃고 싶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뭉쳐서 계속해서 운동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