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가 개막전 장소 변경을 고려 중이다.
시애틀 구단은 12일(한국시간)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3월 말까지 대규모 인원(2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구단은 3월 말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의 대체 장소를 놓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미국에서 가장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지역으로 시애틀의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가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만큼 제이 인슬리 워싱턴 주지사의 선택에 따를 수밖에 없다.
이에 시애틀 구단은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권에 포함되어 있던 샌프란시스코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샌프란시스코 시도 2주 동안 1000명 이상이 모이는 공개 단체 집회를 금지시켰다.
이로 인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오는 2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범경기를 열지 않기로 했다.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 샌프란시스코의 홈경기 개막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의 영향이 미국 내에서도 확산되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범경기와 정규리그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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