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팬들과 의사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MLB.com'은 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기부와 팬 소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에게 써달라'는 메세지도 함께 보냈다.
이에 류현진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액수가 많고 적음을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가족과 함께 모여서 결정하게 됐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토론토 선수단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교육을 받았다. 류현진은 "오늘 코로나19에 대한 팀 미팅이 있었다"며 "팬 체험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 중이다.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어떠한 결정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과 교류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러한 것은 팬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다"며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팬 서비스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가이드라인을 보내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팬들이 건네는 야구 공과 팬을 직접 받지 말고, 악수와 하이파이브 등고 삼갈 것을 권고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번 등판으로 류현진은 동산고 후배 최지만과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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