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일본 배구리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거나 취소됐다.
사단법인 일본 V리그 기구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스포츠, 문화 이벤트는 대규모 감염 위험이 있다. 향후 2주간 이벤트 중단이나 연기, 규모 축소 등을 요청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19-20 V.리그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남자배구 디비전1(1부리그) 결승전을 무관중으로 개최하고, 디비전2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예정이었던 디비전1 결승전은 이미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약 4000장에 가까운 티켓이 판매됐다. 이에 일본 V리그는 티켓 환불을 진행 중이다.
디비전2 경기도 29일과 3월 1일, 3월 7일과 8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V리그는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V리그 기구 규정에 따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할 계획이다”고 했다.
앞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도 3월 15일까지 정규리그를 연기했고,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도 무관중으로 펼쳐진다.
한편 여자배구 디비전1은 지난 1월 26일 JT마블러스의 우승으로 일찌감치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도 2월 25일부터 사상 첫 V-리그 무관중 경기를 진행 중이다.
사진=일본 V리그 기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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