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키케 세티엔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악몽을 떠올리면서, 동기를 부여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산 파올로에서 나폴리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두 시즌 동안 토너먼트에서 악몽을 겪었다. 지난 2017-18 시즌 AS 로마와의 8강 1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을 상대로 4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를 따내면서 결승 진출을 눈 앞에 뒀지만, 2차전에서 0-4로 완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세티엔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나폴리전 사전 기자 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로마와 리버풀과의 경기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든 경기를 경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나폴리전은 세티엔 감독 입장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지휘봉을 잡고 나서는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그는 “동기 부여가 된다. 열정과 역사로 가득한 경기장에서 여정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 열정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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