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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장단 17안타’ 롯데, SK에 11-5 완승

[프로야구] ‘장단 17안타’ 롯데, SK에 11-5 완승

  • 기자명 손근우
  • 입력 2011.03.13 00:17
  • 수정 2014.11.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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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장단 17안타를 터트리며 타선이 폭발한 롯데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범경기에서 115로 완승을 거뒀다.

 
3회말부터 롯데의 타선은 폭발했다. 3회말 이승화, 김주찬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한 롯데는 계속된 찬스에서 이대호와 홍성흔이 연이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4-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12,3루 찬스에서 강민호가 상대선발 글로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6-0으로 달아났다.
 
SK4회초 박정환과 임훈의 땅볼로 2점을 추가한데 이어 5회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로 6-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번 불붙은 롯데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롯데는 곧바로 다음 5회말 공격에서 조성환,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12,3루 찬스를 잡았고 이때 등장한 강민호가 상대선발 글로버를 상대로 3점 홈런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롯데는 6회초 문규현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SK는 승부가 기운 9회초 김정남이 상대투수 고원준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냈고 윤중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2점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였다.
 
롯데는 선발 이재곤이 4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등판한 이용훈(1이닝), 허준혁(2이닝). 김일엽(1이닝)이 나란히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무리 후보 고원준이 1이닝동안 솔로 홈런 포함 2실점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3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강민호는 이날 3루타가 모자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물이 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SK는 선발 글로버가 41/3이닝 12피안타(1피홈런) 9실점(8자책)으로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손근우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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