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파리)프랑스=이형주 특파원]
발렌시아 CF의 수비진이 부상으로 붕괴됐다.
발렌시아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1차전 아탈란타 BC와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발렌시아는 2차전에서 대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발렌시아의 UCL 대패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수비진 붕괴가 손꼽힌다. 수비진의 리더인 센터백 에세키엘 가라이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가브리에우 파울리스타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부상으로 한 동안 뛸 수 없다. 이로 인해 발렌시아의 센터백진은 에세키엘 망갈라-무크타르 디아카비 둘 뿐이다. 디아카비의 몸상태도 현재 좋지 않은 상황.
여기에 풀백 붕괴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왼쪽 수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호세 가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야가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 가야는 이를 구단에 알렸으며 우리는 향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발렌시아는 UCL 2차전에서 대역전을 노리는데 가야의 이탈은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야의 부상이 장기화되면 UCL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4위 안 진입을 노리는 발렌시아에 재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발렌시아/메스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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