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로빈 반 페르시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잦은 감독 교체는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0일(한국시간) 반 페르시가 <옴니스포츠>를 통해 맨유의 잦은 사령탑 교체에 대해 밝힌 견해를 전했다.
반 페르시는 “알렉스 퍼거슨 경도 특정 수준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맨유가 1년 또는 2년마다 사령탑을 교체하는 것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의견을 보탰다.
이어 “퍼거슨 경 이후 거쳐갔던 감독들이 짧은 기간 내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고, 맨유도 안정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8년 12월 조세 무리뉴가 물러난 상황에 맨유의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초반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많은 기대감을 쏠렸다.
경기를 치를수록 약점이 드러나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맨유는 이만한 인물이 없다고 판단했고 작년 3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솔샤르 감독의 이번 시즌 맨유는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낳고 있다.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일명 도깨비팀의 냄새를 풍기면서 리그 순위 7위를 기록 중이다.
솔샤르 감독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경질설이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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