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금속 쪼가리'로 표현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LA 타임스는 19일(한국시간) 애지로나 스포츠데일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맨프레드 커미녀서가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무례한 방법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미국 'ESPN'과 휴스턴 구단의 사인훔치기 징계에 대해 이야기하며 선례가 없어 우승 취소는 힘들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이 인터뷰에서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금속 쪼가리'라고 표현하며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시카고 컵스의 존 레스터와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와 코디 벨린저 등은 맨프레드 커미셔너를 향해 날선 비판을 퍼부었다. 여론이 좋지 않자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곧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금속 쪼가리'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 실수였다.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 5개를 수여했는데, 그 일만큼 이 직업에 큰 기쁨은 없었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우승을 박탈할 수 없다는 의사는 고수했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