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66일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김희진은 18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매 세트 교체 투입돼 ‘원포인트 블로커’로 나섰다. 득점은 없었다. 1세트에는 라이트 공격을 시도하려고 준비했지만, 기회가 오지 않았다. 팀은 0-3(23-25, 20-25, 20-25)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코트 적응시키기 위해 오늘 기용했다. 라이트에서 한 번 (공을) 줬으면 했는데 어찌됐든 괜찮을 것 같다. 연습시키면 다음 경기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평을 내렸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22일 도로공사와의 홈경기가 예정돼있다.
김희진은 지난해 12월 14일 3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출전한 뒤 긴 시간 자리를 비웠다. 바로 대표팀에 차출돼 진천선수촌에 소집됐고, 1월 13일 소속팀에 합류했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했다.
경기 전에도 김 감독은 “상처가 다 아물었다. 볼 운동은 이틀 됐다”며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그동안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와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센터 김현정, 레프트 박민지를 영입하며 공백 최소화 하기에 나섰다. 센터 김수지 짝꿍으로 김현정이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고, 레프트 어나이와 함께 표승주, 백목화가 선발 멤버로 코트에 나섰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7승17패(승점 21)로 최하위 6위에 랭크돼있다. 5위 도로공사(7승16패, 승점 22)와는 승점 1점 차다.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6경기다. 김희진 복귀와 함께 순위 도약에 나선 IBK기업은행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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