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유로파리그도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 제도를 시행한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2강 토너먼트부터 유로파리그에 VAR을 도입,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UEFA 심판위원회 회장 로베르토 로세티는 “이제 유로파리그도 VAR를 시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 경기의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심판은 중요한 경기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긍정적인 단계를 거쳤고,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 총 108건의 경기에서 VAR을 통해 27개의 결정이 수정됐다. 이로 인해 경기의 질은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VAR을 순차적으로 도입한 UEFA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 예선부터 도입됐지만, 유로파리그는 결승전에만 시행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장면들을 주심들이 체크하지 못하고 지나치면서 빠른 도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대표적으로 작년 10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파르티잔의 유로파리그 L조 예선 3차전에서 논란이 될만한 장면이 있었다.
맨유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에서 볼이 브랜든 윌리엄스 손에 맞았지만, 주심을 이를 보지 못했다. 이에 파르티잔 선수들은 항의했지만, 오히려 옐로카드를 받았다.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빠른 VAR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는지, UEFA는 유로파리그 32강 조별 예선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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