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파리)프랑스=이형주 특파원]
게리 네빌(45)은 이미 체념한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관리부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시티는 UEFA 재정적페어플레이(FFP) 룰을 어긴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이 문제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지 않았다. 이에 UEFA 주관 대회 2년 출전 금지와 3,0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한다. 다만 해당 사항에 대해 항소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맨시티는 즉각 항소 의사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이에 재판이 중요해진 상황. UEFA 쪽으로 재판이 흐르면 맨시티는 중징계를 받으며 몰락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맨시티 쪽으로 재판이 흐르면 경징계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셰이크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는 법률인을 대규모로 고용하며 판결을 뒤집을 준비를 하고 있다.
맨유 레전드 출신으로 방송가에서 촌철살인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네빌이 해당 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네빌은 이미 체념을 하고 있었다. 맨시티에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
18일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그는 “전 맨시티가 결국 UEFA를 패배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UEFA가 어떤 일을 하든 큰 믿음이 들지 않아요. 매 다른 사안마다 변덕스러운 결정을 내리는 곳이니까요. 재판이야 꼼짝 없이 받게 되겠지만 결국 맨시티가 이길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체념했다.
네빌은 맨시티의 징계와는 별개로 FFP 룰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네빌은 “이성적이지 않은 룰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클럽들이 성장할 기회를 제한하는 룰 같아요. 투자가 구단주의 미덕이지만 그마저도 할 수 없게 만듭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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