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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 시즌 중반 뇌진탕을 당하는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전부 결장해야 했던 저스틴 모노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모노는 12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부상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에 나섰다.
저스틴 모노는 통산 0.286의 타율과 181개의 홈런, 679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강타자로 데뷔 이후 미네소타에서만 뛰어온 프렌차이즈 플레이어이다. 2006년 MVP를 차지하기도 했던 그는 줄곧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주루 플레이 중 머리에 부상을 입으며 이날 경기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 했다. 돌아온 팀의 간판 선수에게 경기장을 찾은 8000여명의 팬들은 큰 환호를 보내며 그의 복귀를 축하했다.
모노는 이날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경기에 나섰다. 아직까지는 컨디션이 완전하지 못한 듯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 했다. 2타석에 나선 그는 1회에는 삼진으로 물러섰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보스턴의 좌익수 칼 크로프드의 실책을 틈타 1루에 진루했다. 모노는 4회 대주자로 교체되며 복귀전을 마감했다.
모노는 자신의 복귀전에 대해 “팬들의 환호로 인해 행복하다.”고 전한 뒤 “시즌 개막에 맞추고, 정상적으로 라인업에 들어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아직 부상 후유증이 남아 있지만 그는 곧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며 “점점 더 출장시간을 늘려 시즌 개막까지는 경기 전체에 나설 수 있게 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시즌 그의 공백을 절실히 느끼며 디비전 시리즈에서 무너졌던 미네소타는 그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미네소타의 론 가든하이어 감독은 “모노가 복귀해서 뛰는 것을 보니 기쁘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다.”며 모노의 복귀를 축하했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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