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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바랄 게 없다”...KGC의 ‘특급조커’ 고민지[수원 S포트라이트]

“더 이상 바랄 게 없다”...KGC의 ‘특급조커’ 고민지[수원 S포트라이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2.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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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KGC인삼공사의 ‘특급 조커’ 고민지의 활약이 눈부셨다. 

173cm 레프트 고민지는 15일 오후 4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 원정 경기 3세트 도중 교체 투입돼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7점을 기록했다. 

디우프와 한송이가 18, 14점을 올렸고, 박은진도 10점을 터뜨렸다.

KGC인삼공사는 선두 현대건설을 3-1(25-21, 18-25, 25-23, 25-22)로 제압하고 2011년 이후 9년 만에 5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12승12패(승점 34)로 4위 기록, 3위 흥국생명(10승13패, 승점 37)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승장’ 이영택 감독대행은 고민지에 대해 “스타팅으로 넣는 것도 좋겠지만 (최)은지, (지)민경이와 스타일이 다르다. 그래서 팀이 쳐지는 상황에 들어가서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 같았다. 또 최은지, 지민경 자리 모두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 그래서 밖에서 시작한다.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잘 해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고민지도 “신입일 때는 교체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 요즘은 스타팅으로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럽다. 감독님이 따로 역할에 대해 말은 안하셔도 팀이 그런 상황에서 날 찾아주신다. 감사하게 느낀다. 감독님 잎에서 ‘민지’라는 말이 나오면 그 때부터 몸이 올라오는 것 같다. 코트를 밟을 때 마음 편하게 들어가서 밝게 해주는 역할을 먼저 생각하는 것 같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고민지는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은 범실을 하더라고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밀고 나갔다. 자신감도 붙었고, 언니들이랑 코트 안에서 다함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맏언니’ 한송이의 말에도 자극을 받았다. 고민지는 “경기 일정이 타이트했다. 어제 송이 언니가 미팅할 때 얘기를 해준 것이 있다. 힘든 일정 소화하면서 승점을 쌓아가고 격차를 좁혀가고 있는데, 오늘 힘없이 지고 힘들어서 졌다는 말이 나오면 우리가 그동안 잘 해왔던 과정과 결과들이 묻힐 수도 있다는 말을 해줬다. 개인적으로 그 말이 동기부여가 됐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20일 흥국생명과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른바 ‘승점 6점짜리’ 경기가 됐다. 

고민지는 “꼭 흥국생명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상대를 잡아야 승점이 같다’는 것보다는 우리는 늘 앞에 마주한 경기들만 풀어갔다. 연승해서 분위기도 좋고 이런 일정을 소화한 것도 뿌듯하다. 달라지는 것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감독님 지시대로 공격적으로 자신감 있게 할 것이다. 그게 우리 팀이다. 오늘처럼 지고 있더라도 믿어주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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