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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라운드MVP’ 바라는 KGC, 디우프도 “뽑.하.줘.세.요”[수원 S트리밍]

디우프 ‘라운드MVP’ 바라는 KGC, 디우프도 “뽑.하.줘.세.요”[수원 S트리밍]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2.1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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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디우프 뽑.하.줘.세.요.”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디우프가 한국어로 말했다. 

KGC인삼공사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2011년 이후 9년 만에 기록한 5연승이다. KGC인삼공사는 15일 오후 4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3-1(25-21, 18-25, 25-23, 25-22) 승리를 거뒀다.

4세트 18-21 이후 디우프 블로킹으로 21-22, 양효진 공격 범실로 22-22 균형을 맞췄다. 고민지 공격과 디우프 서브 득점으로 24-22 역전에 성공했고, 한송이 마무리로 포효했다.  올 시즌 1~4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모두 패했던 KGC인삼공사가 5라운드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승점 3점을 얻은 KGC인삼공사는 12승12패(승점 34)로 4위 기록, 3위 흥국생명(10승13패, 승점 37)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봄배구 마지노선인 3위 추격을 향해 불을 지핀 셈이다. 

이영택 감독대행은 “1세트 초반에 디우프가 목 쪽에 담 증세가 있었다. 볼을 많이 때리기 힘든 상황이었다. (염)혜선이가 국내 선수들로 잘 풀어나갔고, 그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에 기리 수 있었다. (오)지영이가 빠지면서 흔들리는 것이 있었는데 (한)송이가 후배들을 잘 끌어주고 중심을 잘 잡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디우프 상태에 대해서는 “일단 트레이너가 확인하고 있다. 공을 많이 때리지 않아도 블로킹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끝까지 뛰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날 디우프는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포함해 18점을 터뜨렸다. 공격 점유율은 36.84%였고, 공격 성공률과 효율은 26.53%, 14.29%로 떨어졌다. 하지만 한송이와 박은진이 블로킹, 서브,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각각 14, 10점을 기록했다. 3세트 도중 교체 투입된 고민지도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며 8점을 선사했고, 선발로 나선 레프트 최은지도 8점을 올렸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5라운드에만 4승을 챙겼다. 오는 20일에는 흥국생명과 맞대결이 예정돼있다. 

이 감독대행은 “디우프, 라운드 MVP 받았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왼쪽부터) 고민지 한송이 디우프
(왼쪽부터) 고민지 한송이 디우프

 

라운드 MVP는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이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선수들도 디우프를 응원했다. 한송이와 고민지는 입을 모아 “디우프 뽑아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얘기를 들은 디우프는 활짝 웃었다. 이후 한송이가 디우프에게 귓속말을 전했고, 디우프는 한국어로 “디우프 뽑아주세요”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더불어 디우프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00%를 못 했는데 다른 팀원들이 대신 해줬다. 그만큼 믿었다. 이겨서 좋다”며 “배구는 팀 스포츠다. 팀이 없다면 이길 수 없다. 지금 우리 팀이 서로 잘 믿고 있기 때문에 좋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힘줘 말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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