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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포커스] “이동국 대체자로 손색없어” ‘데뷔전 득점포’ 조규성에게 거는 기대

[st&포커스] “이동국 대체자로 손색없어” ‘데뷔전 득점포’ 조규성에게 거는 기대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02.13 14:30
  • 수정 2020.02.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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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이적생 조규성(22, 전북 현대)이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전북은 지난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요코하마 마리너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020 H조 예선 1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내용, 결과 모두 아쉬운 전북이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놀림이 무거웠고, 호흡이 맞지 않았다. 이에 컬러가 확실했던 요코하마를 당해낼 수 없었고,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발견도 있었다. 만회골을 기록한 조규성이다. 이날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북 데뷔전을 치르는 순간이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강한 돌진과 압박으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규성의 활약에 김상식 코치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다. 이동국의 대체자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팀의 목표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조규성은 전북에서 스타가 될 필요조건을 갖추고 있는 듯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자신감이 넘쳤고, 기죽지 않았다.

신인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는 빅 클럽 전북에서 이제 막 합류한 이적생이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여유는 아니었다.

특히, 잘생긴 외모에 패션에 대한 관심도 상당해 여성 팬을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많은 여성 팬들이 줄지어 싸인을 받기도 했다.

실력과 함께 신인이 갖기 힘든 여유까지 갖춘 조규성에 대한 기대는 코치진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었다.

전북 관계자는 “실력과 함께 인성까지 갖췄다. 훈련에서도 활동량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열심히 한다. 근성까지 있다. 앞으로 팀에 큰 도움을 줄 선수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력에 신인 선수가 보이기 힘든 여유 그리고 이동국의 대체자라는 키워드까지. 전북은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조규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STN스포츠, 전북 현대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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