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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아시아 권역 '초비상', 키움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가오슝 S포트라이트]

코로나19에 아시아 권역 '초비상', 키움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가오슝 S포트라이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2.13 10:07
  • 수정 2020.02.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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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체크를 하고 있는 테일러 모터
열 체크를 하고 있는 테일러 모터

[STN스포츠(가오슝)대만=박승환 기자]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키움은 어떠한 대비를 하고 있을까.

중국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 권역이 비상에 빠졌다. 중국에서는 4만 4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1300여명이 넘었다. 지난 11일 중앙사고수습 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확인한 감염자가 있는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 여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때아닌 재난에도 일찍이 스프링캠프 지역을 대만으로 확정 지은 키움 히어로즈는 가오슝 칭푸국경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대만이 중국인을 시작으로 홍콩·마카오 출신도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구단과 선수들 또한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질병에 촉각이 곤두서있다.

이에 키움 구단은 선수단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키움 관계자는 "선수단이 휴식을 취하는 날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외부 활동이 필요할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고 트레이너 파트에서도 매일 선수단의 발열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응책도 준비했다. "스프링캠프를 출발할 때 마스크를 상당히 많이 챙겨왔다"며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안 되지만, 만약 의심 환자가 발생한다면 대만 남부에서 가장 큰 병원으로 이동해 프로세스에 따라서 움직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선수들이 배팅 장갑을 입을 이용해 벗는 습관이 있는데, 감염이 주로 눈과 코, 입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훈련이 끝난 뒤 장갑을 벗을 때 손을 이용해서 벗을 수 있게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대만 현지는 외국인이 공항으로 입국할 때 발열 검사를 진행하며, 음식점을 비롯해 대형 쇼핑몰에서도 이 같은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손 세정제가 구비되어 있다. 키움 선수단이 이용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센터에도 마찬가지다. 열이 없어야 통과가 가능하다.

현재까지 대만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18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다. 유일하게 중화권에서 스프링캠프를 개최한 만큼 연일 긴장감 속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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