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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시즌 첫 삼성화재전 승...삼성화재는 팀 역대 최다 7연패

KB, 시즌 첫 삼성화재전 승...삼성화재는 팀 역대 최다 7연패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2.1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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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B손해보험이 2019~2020시즌 첫 삼성화재전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팀 역대 최다 7연패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11일 오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3-2(25-21, 25-21, 16-25, 20-25, 15-12)로 힘겹게 승수를 쌓았다. 

마테우스는 서브 3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36점 맹폭했다. 김정호도 18점을 터뜨렸다. 5세트 황택의, 마테우스 서브와 박진우 블로킹이 결정적이었다. 팀 블로킹에서도 10-4로 앞섰다. 

올 시즌 KB손해보험은 1~4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모두 패했다. 마침내 5라운드 승자는 KB손해보험이 됐다. 

이날 KB손해보험은 1, 2세트를 가져가며 리드를 잡았다. 이내 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가 3세트 서브로 추격을 펼쳤다. 산탄젤로의 3서브, 신인 ‘원포인트 서버’ 신장호의 2서브에 힘입어 흐름을 가져갔다. 

KB손해보험은 3, 4세트에서 마테우스가 고군분투했다.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삼성화재는 김나운이 맹공을 퍼부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5세트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KB손해보험이 5-7에서 마테우스 백어택, 황택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11-11에서는 상대 산탄젤로 서브 범실에 이어 박진우가 산탄젤로 백어택을 차단하며 13-11 기록, 마테우스 서브 득점으로 14-11로 달아났다. 14-12에서 마테우스 백어택 마무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기나긴 승부 끝에 웃은 KB손해보험은 10승18패(승점 30)로 6위에 머물렀다. 5위 삼성화재는 10승17패(승점 33)로 5위에 랭크됐다. 

삼성화재의 팀 역대 최다 연패는 4연패였다. 직전 경기 6연패에 이어 KB손해보험전에서 패하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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