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화성)=이보미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 시즌 4전5기 끝에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IBK기업은행은 8일 오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3-1(25-23, 25-27, 26-24, 25-16) 승리를 신고했다.
어나이는 이날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포함해 37점으로 맹폭했다. 공격 점유율은 45.51%, 공격 성공률과 효율은 각각 40.74%, 30.86%였다. 다만 범실이 10개였다. 그럼에도 어나이는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백목화는 서브만 4개를 성공시키며 14점 활약을 펼쳤고, 김수지와 표승주도 나란히 10점씩 올렸다.
‘승장’ 김우재 감독은 “한 번도 못 이긴 팀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자체 범실도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잘 해줬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어나이에 대해서는 “잘하는 친구다. 다만 분위기에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지금 어나이 어머니와 친척들이 와서 그런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좋았다. 시작 전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인 것이 주효했다. 또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인 것 같다”며 칭찬했다.
서브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린 백목화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연습 때도 늘 서브 등 모든 면에서 활기차다. 팀에 도움이 되는 친구다. 다만 결정력 차이가 있어 (김)주향이가 나갔었는데 심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 목화한테는 마음 놓고 하라고 했다. 자신감 있게 잘 해줬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IBK기업은행은 7승15패(승점 21)로 5위 도로공사(7승14패, 승점 21)와 승점, 승수까지 같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렸다. 그럼에도 탈꼴찌 희망을 드러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