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화성)=이보미 기자]

“(이)재영이는 오늘 체육관에서 경기 본다.”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이재영이 8일 2019~2020 V-리그 5라운드 IBK기업은행전이 열리는 화성 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이재영은 지난 1월 13일 대표팀에서 복귀한 뒤 오른 무릎 연골 박리로 3주 진단을 받았다. 이재영은 그동안 경기장에도 오지 않았다. 이후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경기를 보는 셈이다.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만난 박미희 감독은 “재영이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오늘 오전에 재활하고 체육관에서 경기를 본다. 뛰지는 않지만 선수들이 힘들어하니 응원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에이스’ 이재영 공백 속에 흥국생명은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에 박 감독은 “부상과 연패 2가지를 안고 있다. 터널을 빠져나올 것이다”면서도 “이재영을 섣불리 투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본인이 많이 안타까워한다. 준비가 되면 투입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재영이 빠지면서 외국인 선수 루시아의 공격 비중이 늘었다. 최근 3경기에서는 연속 5세트 출전과 함께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박 감독은 “3경기 연속 5세트, 30점 이상은 처음이라고 하더라. 무엇보다 못 이겨서 아쉬움을 크게 느끼고 있다. 재영 선수가 빨리 왔으면 하더라”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IBK기업은행과의 1~4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5연패 탈출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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