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공항)=박승환 기자]
"부상 조심이 첫 번째, 풀 시즌 치를 것"
류현진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LA에서 며칠간 머무른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로 몸을 실을 예정이다. 류현진이 소속되어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수·포수조의 훈련은 14일부터이며 23일에는 뉴욕 양키스와 첫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본격 2020시즌을 향해 나서는 류현진은 "공도 던지고 체력 훈련도 열심히 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새로운 팀이라고 변하는 것은 없다. 한 팀의 선발 투수로서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은 류현진 일문일답
Q. 새로운 팀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시즌
▶ 겨울에 하던 대로 운동하면서 공도 던지고 체력 훈련도 열심히 하면서 준비했다. 새로운 팀이라고 변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플로리다 넘어가서 준비 잘 하겠다.
Q. 플로리다 언제 넘어가나
▶LA로 가서 짐 정리하고 3~4일 뒤에 넘어갈 예정이다.
Q. 일찍 토론토로 넘어갈 예정은
▶ 시간이 맞지 않을 것 같다. 토론토는 힘들고 플로리다로 갈 것이다.
Q. 김병곤 코치와 오키나와에서 상태를 칭찬했다
▶ 한차례 코칭을 받았다. 지금까지 순조롭게 잘 진행했다.
Q. 몸 상태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췄나
▶ 몸 상태는 너무 좋다. 초점은 새로운 팀인 만큼 선수들과 적응하는 것을 첫 번째로 둘 것이다. 시범경기에서 투구 수는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것이다. 팀 분위기 적응이 먼저다.
Q. 개막전 선발이 확정적인 상황인데
▶ 아직 확정은 없다. 시범경기에서 잘 해야 한다. 그만큼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범경기지만 시즌처럼 준비하겠다.
Q. 토론토 에이스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마음가짐은
▶ 특별한 것은 없다. 기대치는 올라간 것 같다. 그에 맞게 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Q. MLB.com에서 전체 선발 5위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 잘 해야 한다. 한 팀에 선발투수로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상이 항상 있으니까 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준비하면서 부담 없이 풀 시즌을 치를 것이다.
Q. 지난해는 건강은 자신한다고 하셨는데
▶ 지금도 건강은 자신 있다.
Q. 김광현과 오키나와에서 같이 훈련했는데 어떤 이야기 나눴는지
▶ (김)광현이도 처음 가니까 적응이 문제다. 나도 미국에 처음 갔을 때 선배들께 들었던 조언이 적응이다. 팀 선수들과 친해지는 관계였다. 실력은 워낙 있는 선수다. 야구 이외의 생활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Q. 성공을 위한 키워드
▶ 부상을 조심하는 몸 관리가 첫 번째다. 부상 없으면 항상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Q. 같은 지구의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는 강팀인데
▶ 어쩌다 한 번씩 하는 것보다는 자주 하다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야구는 똑같은 것 같다.
Q. 20승이라는 목표로 건강을 이야기했었는데. 올해는 어떤 표현
▶ 표현이었는데 이상하게 나왔다. 그냥 건강만 생각하겠다.
Q. 2013년 캠프와 올해는 어떻게 다르나
▶ 미국에서 7년이나 있었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편하다.
Q. 어떠한 리더십을 보여줄 생각인가
▶ 이제 선수들에게 도움을 줄 때가 온 시기라고 생각한다. 미국이라는 곳이 나이에 대한 문화가 다르다. 어필할 것은 없다. 경기를 뛰는 쪽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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