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9~2020 V-리그 신인상 후보 중 한 명인 한국전력 구본승이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승은 지난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래도 말은 하고 떠나야할 것 같아서 이렇게 글 올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배구를 안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배구는 단체생활이고 단체운동인데 어렸을 때부터 적응을 잘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져버리고 싶을 만큼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런 결정을 한 거고 후회는 안 해요. 잠시 떠나는 거라고 생각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배구선수가 아니더라도 다른 모습으로 나탈날 수 있을 거에요”라며 “항상 한국전력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는 떠나지만 진짜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 팀 동료였습니다. 진짜 감사했습니다”고 밝혔다.
1997년생 레프트 구본승은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 지명을 받았다. 구본승은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플레이로 출전 기회도 얻었다. 19경기 56세트 출전, 166득점을 올렸다. 유력한 신인상 후보였다.
한편 한국전력 센터 정준혁은 31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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