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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의 “언제 올릴지 모르니 준비해”, 현대건설 센터는 바쁘다

이다영의 “언제 올릴지 모르니 준비해”, 현대건설 센터는 바쁘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2.0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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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과 이다영
양효진과 이다영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센터진은 쉴 틈이 없다. 

현대건설의 토털배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라이트 외국인 선수 헤일리는 물론 센터진 양효진, 정지윤, 이다현, 레프트 황민경과 고예림까지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공격은 중앙이다. 세터 이다영은 긴 랠리 속에도 연속으로 중앙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센터진의 해결 능력도 돋보인다. 

높이가 장점인 ‘국대 센터’ 190cm 양효진과 프로 2년차 180cm 정지윤, ‘정통 센터’인 185cm 신인 이다현까지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고 있다. 상대 블로킹 위에서 고공 폭격을 펼치고 있는 양효진, 측면 공격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정지윤, 속공이 좋은 이다현이다. 

이다영과 오랜 기간 호흡한 양효진은 이러한 플레이가 익숙하다. 특히 올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등 변수 속에 양효진은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치며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정지윤과 이다현은 “공이 내게 올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정지윤
정지윤

 

이에 양효진은 “경기 중에 준비를 하고 있지 않으면 다영이가 싫어한다. 나한테도 ‘준비해야 돼요’라고 말한다”면서 “원래 다른 팀에서는 센터가 이렇게 준비하지는 않는다. 지윤이랑 다현이가 준비를 안 하면 뭐라 한다. 이제 이 친구들도 익숙해졌다. 늘 다영이가 ‘언제 올릴지 모르니 준비하라’고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주전 센터 양효진과 정지윤은 올 시즌 팀 내 공격 점유율은 20.15%, 13.55%다. 양효진은 19경기 76세트를 치르는 동안 562회 공격을 펼쳤고, 정지윤은 20경기 76세트 출전해 378회 공격을 시도했다. 

양효진은 팀 내 최다 득점자(331점)이기도 하다. 공격 성공률도 44.66%로 가장 높다. 그만큼 순도 높은 득점력을 드러냈다. 동시에 블로킹은 리그 전체 1위다. 

센터진의 활약에 헤일리와 황민경, 고예림 공격 부담도 덜었다. 시즌 도중 마야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한 헤일리는 11경기 44세트 출전해 445회 공격 시도를 했다. 팀 내 공격 점유율은 15.96%다. 

‘붙박이’ 황민경과 고예림은 나란히 20경기 79세트에 출전해 각각 451회, 447회 공격을 시도했다. 공격 점유율은 16.17%, 16.03%로 고른 수치를 보였다.

타 팀에 비해 레프트 공격 비중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양효진은 “난 어릴 때부터 공격을 많이 했다. 사이드에서 공격이 많이 나오지 않더라도 그 외적으로 팀 밸런스를 맞춰주고 있다. 민경이랑 예림이 공격이 저조해보일 수도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 채워주려고 한다. 작년에도 내가 득점을 많이 했지만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올 시즌 팀워크가 많이 좋아졌다. 수비, 토스, 공격에서 밸런스가 맞고 있기 때문에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다현
이다현

 

탄탄한 팀워크와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으로 외국인 선수 교체 위기도 극복했다. 현재 현대건설은 2019~2020 V-리그 16승4패(승점 43)로 선두 질주 중이다. 2위 GS칼텍스(12승7패, 승점 36)와는 승점 7점 차다. 

지난 시즌 11연패 부진 등으로 5위를 기록했던 현대건설이다. 올 시즌은 '봄배구'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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