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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리버풀 코치’ 톰슨, “호날두, 영입 추진했지만...맨유가 이적료 4배 지출”

‘前 리버풀 코치’ 톰슨, “호날두, 영입 추진했지만...맨유가 이적료 4배 지출”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01.3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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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리버풀 코치를 지냈던 필 톰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 비화를 밝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한국시간) 호날두 이적 비화에 대한 전 리버풀 코치 톰슨의 언급을 전했다.

톰슨은 “호날두는 모든 사람들의 호평을 받고 있었다”며 “담당 에이전트는 이적을 추진 중이었고 나를 경기에 초대하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호날두의 이적료가 400만 파운드라고 들었다. 희망 연봉을 들었는데 세후 100만 파운드라고 하더라. 18살 선수에게 많은 금액이었다. 당시 감독 제라드 훌리에, 릭 페리 회장과 얘기를 나눴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영입 의사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호날두 영입 의사를 보이던 리버풀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영입은 실패했다. 머뭇거리는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통 큰 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맨유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은 호날두의 플레이에 매료됐다. 마침 리빌딩을 하는 과정이었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큰 이적료를 지불한 것이다.

톰슨은 “스카이스포츠 속보를 통해 맨유가 1220만 파운드로 호날두를 영입했다는 소식을 봤다.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이적료가 3배 이상이 뛰었다는 건 놀라운 일이었다. 분명히 훌륭한 재능을 가진 선수였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만큼 위대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리버풀 대신 맨유로 이적한 호날두는 에이스의 상징인 7번을 달고 진가를 발휘했다. 리그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등 9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고,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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